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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무사히 마친 '마리텔 V2' 출연자들은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 재충전을 한 후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 소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던 김수미는 전반전을 진행하면서 피곤함을 호소했고, 급기야 뒤에 있던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역대급 눕방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던 바 있다. 김수미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을 이끌어 가느라 고생한 김수미를 위해 발 마사지 실력을 발휘하며 "집에서 어머니들 아버지들 나이 드시고 여러분들 기르느라 고생하지 않았느냐. 오늘 저녁은 방송 보시고 발 마사지 한 번 해드려라"고 조언하며 웃음을 줬다. 휴식 후 훨씬 좋아진 혈색을 보인 김수미는 "내 평생에 방송하다가 자다가 또 하는 건 처음이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웃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김수미는 전반전에 50만 원을 후원한 양세형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수미는 "정말 좋은 곳에 쓸 것. 천 원을 해도 십만 원 이상의 복이 갈 거다. 사랑은 메아리다. 갔다가 다시 보태서 온다"며 꾸준히 기부를 독려했다. 그 순간 '장동민의 옹테레비'에서 5만 원 기부가 들어왔다. 이를 장동민은 "직원들이 보냈다. 돈도 못 버는데 여기에 보내냐"고 버럭 해 김수미의 등짝 스매싱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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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작품 리뷰를 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속 시원한 독설 세례를 이어나갔다. 시원스런 독설을 하면서도 김수미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절대 욕을 하면 안 된다. 근데 내가 하는 욕은 악의 없는 욕이라서 아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때 면접에서 3번 떨어진 네티즌으로부터 '힘이 나는 따뜻한 말'을 요청했다. 김수미는 특유의 귀에 콕콕 박히는 말투로 "내 조카는 20번 떨어졌다. 나이가 몇 살인데 3번 가지고 그러냐"고 버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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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동우 박사가 급 '발밍아웃'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의사 사회에 위계질서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라며 "성 기능에 빨간 불이 들어왔을 때 약은 도와줄 뿐이지 원인 치료제가 아니다. 약은 견인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원인을 찾는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점을 알려줘 시선을 모았다. 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놓고 김구라와 장영란은 팽팽한 갑론을박을 펼치며 남녀 사이 생길 수 있는 오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과 관련해 유익하고 바른 지식이 가득 한 '구라이브'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30만 원을 기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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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과 김동현, 조남진 관장이 함께하고 있는 '동정남TV'에서는 실전 스파링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후반전은 현피의 시간이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스파링을 하는 이유는 형돈이 형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스승인 제가 몸을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동현과 함께 스파링을 펼칠 일반인 주짓수 선수들이 등장했다. 황성운 관장과 그의 부인 고아라, 헤어디자이너 이광수, 여자 주짓수 선수 이동은이었다. 보라색 벨트인 고아라를 제외하고 모두 브라운 벨트를 자랑하는 이들은 파이터 김동현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파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이 골라주는 대진표의 결과 조남진 관장은 여자 주짓수 메달리스트 이동은, 헤어디자이너 이광수와 김동현은 황성운, 고아라 부부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남진 관장과 이동은 선수는 용호상박의 실력을 보여줬는데, 조남진 관장이 터틀 자세로 2점을 획득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조남진 관장과 이동은 선수의 미묘한 러브라인이 그려졌고, 조남진 관장은 이동은 선수에게 "우리나라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어 펼쳐진 경기는 민머리인 조남진 관장과 헤어디자이너 이광수 선수의 경기였다. 시작부터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호적수를 만나 고군분투하던 조남진 관장은 겨우 승리를 거뒀고, 소감으로 "헤어디자이너인데 몸에서 짐승 냄새가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완견 그린이와 함께 방송을 선보인 정유미는 후반전 애완견 미용에 도전했다. 이른바 '그린이 시집가기' 프로젝트로 시작된 정유미의 애완견 셀프 미용을 돕기 위해 윤경희 원장이 등장했다. 윤정희 원장은 발바닥의 털이 길면 애완견들이 걷기 미끄럽다며 '발바닥 케어' 방법부터 항문 털을 미는 법, 발톱 깎기와 귀 청소, 항문낭 짜기 등 유용한 셀프 미용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어 집에서 해보는 강아지 미용 방법을 전수했다. 윤정희 원장은 강아지 모델 큐티를 통해 털 자르기 방법을 알려주었고, 정유미는 서툴지만 그린이를 대상으로 애견 미용에 도전했다. 이 가운데 '유트리버(안유진+리트리버)' 안유진이 등장했고, 정유미와 윤정희 원장이 애견 미용의 몰두하는 사이 큐티와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엄마 미소를 선사했다.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은 숨겨진 쌍둥이 동생 '닥터 스크리블'로 깜짝 변신해 "지금부터 그린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색 재미를 더했다. 그는 "어둠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닥터 스크리블은 미스터 두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스터 두들이 그렸던 하얀 종이는 검은색 종이로, 검은색 펜은 하얀색 펜으로 바뀌었고, 그림을 그리는 손 또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교체됐다. 닥터 스크리블은 "끔찍한 악마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암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귀여운 악마가 탄생해 또 다른 매력을 전해주었다. 귀엽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닥터 스크리블은 "귀엽지 않다. 이런 생각은 그만 하라"며 끝까지 '어둠의 두들' 콘셉트를 이어나갔다.
닥터 스크리블에서 다시 미스터 두들로 돌아와 남아있는 하얀 벽에 그림을 그려나갔다. 미스터 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 무궁화와 호랑이, 김치, 거북선 등을 그릴 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며 빈틈없이 낙서를 이어갔다.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도 네티즌과 소통을 잊지 않았는데, 종료 20분을 앞두고 벽을 채우는데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세계적인 낙서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1인 방송이 끝나고 김수미는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방송에 대한 소감이 바로 올라오다니 좋은 시대다"고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뭘 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린이의 아이큐가 뭐 중요하냐. 저에게는 최고의 강아지"라며 애정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의 총 기부액은 500만 3100원으로 목표 기부금 500만 달성에 성공했다. 안유진은 기부금에 대해 "미스터 두들이 아이들을 좋아해서 한국 가정 위탁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오늘 받은 기부금을 위탁 가정에 드리고 싶다"며 기부금 사용처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수미님 48년 연기 인생 대단 하십니다", "장동민 선생님을 아끼는 마음이 보인다", "젠틀맨 노래는 진짜 획기적!", "애드리브의 갓수미!", "김구라씨..취향 존중 합니다", "심리적인 것이 성까지 지배하는 건가..", "장영란 폭주 그만ㅋㅋㅋ 구라형 당황한거 처음봄", "그린이 시집 가야겠네", "큐티와 그린이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ㅠ", "역시 주짓수 선수들은 다르다, 박진감 넘치네!", "김동현, 조남진이 달라 보인다!", "닥터 스크리블 컨셉 무엇ㅋㅋ어둠인데 귀여워", "와 무궁화와 거북선 그림보니 뭉클..두들링 당하다니", "역시 콘텐츠 맛집!", "담주 방송 기대 각" 등 큰 호응을 보냈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함께 화려하게 컴백한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