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탄소년단(BTS)가 로즈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미국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콘서트는 아미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의 시작이었다.
로즈불의 총 수용관객은 9만명 가량이다. 이날 로즈볼에는 6만여명의 유료 관객이 무대 뒤편 스탠드와 시야 제한석을 뺀 전 좌석을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무대는 물론 거대한 표범 조각상과 형형색색 초대형 미끄럽틀 등 압도적인 무대 장치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빛나는 새 앨범 '맵 오브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수록곡 '디오니소스'로 오프닝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낫 투데이(Not Today)'로 열기를 이어갔다.
제이홉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제~이~"를 연호했고, 제이홉은 "어썸(Awesome)"이라며 화답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차례로 "로즈볼!"을 외치며 팬들의 열기를 만끽했다. '유포리아(Euphoria)' 공연 직전에는 정국이 화려한 불꽃과 함께 와이어 비행을 선보였다.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시작되자 로즈볼은 거대한 댄스홀로 변모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에겐 날개가 있다. 함께 날아오를 준비 됐냐"면서 '쩔어',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전세계를 호령한 인기 곡들의 무대를 이어갔다. 팬들의 떼창은 한국어 가사에 개의치 않았다.
공연 후반부에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이 다시한번 로즈볼을 달궜다. 2시간 30분 가량의 공연을 마무리하는 앵콜송은 새 앨범 수록곡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소우주(Mikrokosmos)'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로즈볼을 가득 메운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 불빛 앞에 "꿈이 이뤄졌다. 아미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라고 감격했다.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슈가)", "이 순간이 너무 감동이고 행복하다(지민)" 등의 소감이 이어졌다. RM은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중요한 밤"이라며 "우리의 최종 꿈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의 단독 공연이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로즈볼에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오늘 밤을 기억할 것"이라며 뜨겁게 토로했다.
방탄소년단은 로즈볼 스타디움 추가 공연 후 11~12일에는 시카고 솔저필드 스타디움 공연을 갖는다. 15일에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의 '서머 콘서트' 헤드라이너로 단독 공연을 한다. 18~19일에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미국내 마지막 공연을 갖고, 브라질와 영국, 프랑스, 일본으로 이어지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영국 런던 공연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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