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진 용(당진정보고 1년)이 주니어그랑프리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진 용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펨반구난 자야라야 배드민턴트레이닝센터에서 벌어진 2019 인도네시아주니어배드민턴그랑프리 17세이하 남자복식 결승서 동갑 친구 최평강(매원고 1년)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진 용-최평강은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파딜라흐-마르완 파자를 맞아 2대0(21-12, 21-15)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전날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던 진 용으로서는 남자복식에서 한풀이를 한 셈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5, 17, 19세이하 등 연령대 별로 주니어 꿈나무들을 출전시켜 미래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남자복식(17세이하) 금메달을 수확한 덕분에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진 용은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대표 유망주로 꼽힌다. 유년기 시절부터 '배드민턴 신동'으로 TV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진 용은 중학교 시절 주니어세계랭킹 1위였고, 고교에 진학해서도 선배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지난 4월 학교 대항 단체전으로 치러진 제57회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중·고등부)에서는 극심한 감기몸살로 인해 최종전서 기권하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앞선 경기에서 고교 3년생 단식 최강자를 물리치는 등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봄철리그를 마친 뒤 곧바로 출전한 이번 인도네시아주니어그랑프리에서는 '적과의 동침'으로 우승을 일궜다. 봄철리그전 당시 결승 상대가 매원고였다. 결승에서 적으로 만났던 최평강과 이번에 복식조를 이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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