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뉴스8' 빅뱅 출신 승리(29)의 구속이 임박했다. '절친'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함께다.
7일 MBN '뉴스8'은 "경찰이 내일(8일)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고 보도했다.
MBN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 그리고 몽키뮤지업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단톡방' 가수 정준영과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앞서 구속된 가운데, 클럽 버닝썬의 전 대표이사이자 단톡방 멤버이기도 한 승리에 대한 구속 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을 알렸던 '김상교 폭행사건' 관련 첫 보도 이후 이미 100일 가까이 지난 상황이다.
승리는 예정됐던 입대도 미루며 경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경찰은 17차례나 승리를 불러 조사하고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만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더이상 구속영장 신청을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승리의 핵심 혐의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버닝썬 자금 횡령을 꼽아왔다. 경찰은 이미 유인석 전 대표로부터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생의 한국 방문 당시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유인석 전 대표가 이들을 위해 성매매 여성 10여명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에 송금한 것, 그리고 승리가 5성급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까지 확인한 바 있다.
또 승리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알선책에 1500만원을 지급한 증거도 확보한 상태다. 승리는 그간 이들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해왔지만, 승리 측이 업소 여성들의 경비를 부담하는 등의 정황을 통해 성접대 혐의를 증명하는데 충분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승리는 버닝썬 자금 20억여원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원 가량을 빼돌리는데에 승리가 직접 개입했고, 그외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버닝썬 모그룹 전원산업, 대만인 파트너 림 모씨(일명 린사모) 등이 공모해 총액 20억여원을 횡령했다는 것.
경찰은 이밖에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더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통과되면 승리는 단톡방 절친 정준영 이후 '버닝썬 연예인' 구속 2호가 된다.
경찰은 승리의 구속영장 신청 이후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속된 이문호 대표를 비롯해 버닝썬 유착 관계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 6명은 입건됐고, '경찰총장'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승리는 여전히 버닝썬의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상교 폭행사건에 결정적 제보자 역할을 한 내부고발자를 향해 버닝썬 고위층이 살해협박을 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진 만큼, 논란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윤 총경 역시 최종훈이 건넨 'K팝 공연'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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