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
어깨가 무거운 정보람(화천KSPO)의 말이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이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훈련에 합류한 정보람은 "최종 명단은 아니지만 소집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깨가 무겁다. 김정미 강가애 등 골키퍼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정보람은 "언니들이 부상해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 언니들 없는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정보람과의 일문일답.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소감.
최종 명단은 아니지만 소집돼 영광이다. 언니들이 부상해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
-골키퍼 이탈이 많다.
국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다. 국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미 언니의 부상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된다. 오히려 선수들이 같이 하자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강)가애 언니 몸 상태는 명확히 모르겠다. 훈련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언니들 없는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A매치에서 만난 팀은 비교적 약했다.
김정미 언니 부상 전까지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언니도 몸 상태가 확실하지 않다. 내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담감은 많지만 자신은 있다.
-김정미가 조언해준 것이 있는가.
어렸을 때부터 보면서 자랐다. 우상이었다. 같이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을 얻었다. 많이 배웠다. 경기 중에 '이렇게 해라'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다만, '운동할 때 조금 더 욕심을 내라',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을 해줬다.
-월드컵 각오.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훈련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팀이 16강, 8강 함께 가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경기에 들어가면 무실점하고 싶다.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하는 경기다. 분위기가 프랑스가 우위일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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