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기 8.9, 바이날둠 8.7 vs 메시 7.3, 수아레스 5.9.
안필드의 기적이 펼쳐졌다. 희망이 없어보였던 리버풀(잉글랜드)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대파하고 대망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UCL 4강 2차전에서 오리기와 바이날둠의 멀티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4대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고, 모하메드 살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해 사실상 결승 진출이 물건너가는 듯 보였던 리버풀인데,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평점에서도 양팀 선수들은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선제골과 마지막 천금같은 오른발슛을 성공시킨 디보크 오리기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점을 받았다. 교체로 투입돼 두 번째, 세 번째 골을 넣은 조르지오 바이날둠도 8.7점을 얻었다. 두 사람 외에 선방쇼로 무실점 경기를 한 골키퍼 알리송 베커 역시 8.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적지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참패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혹평을 받았다. 팀의 간판 리오넬 메시는 7.3점에 그쳤다. 메시가 1골만 넣었어도 양팀의 향방을 달라질 수 있었다. 골도 넣지 못하고, 상대 선수를 걷어차 부상까지 입힌 루이스 수아레스는 5.9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얻었다. 리버풀 친정 팬들에게도 조롱거리가 됐다. 경기 내내 실수를 저지른 조르디 알바는 양팀 통틀어 최저 5.6점의 굴욕을 맛봐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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