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시즌 4승 가능성을 높였다.
장민재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4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선보였다. 7이닝은 올시즌 자신의 최다이자 통산 두 번째 투구기록이다. 지난 2016년 6월 2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될 때 이후 약 3년 만의 7이닝 투구.
아울러 올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4.79에서 4.22로 크게 낮췄다. 투구수는 93개였고,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장민재는 130㎞대 중후반의 직구와 120㎞대 포크볼을 주무기로 삼는다. 이날도 두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직구 38개, 포크볼 49개를 구사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장민재는 3회말 1사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정주현을 121㎞ 포크볼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민재는 4-0으로 앞선 4회 2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천웅과 이형종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장민재는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잡은 장민재는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김회성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채은성에게 2루수 내야안타까지 맞았지만,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장민재는 6,7회를 잇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6회에는 김현수, 조셉, 유강남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포크볼을 승부구로 던져 제압했다. 7회에는 선두 채은성을 풀카운트에서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민성과 오지환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솎아냈다.
한화는 5-2로 앞선 8회말 장민재를 안영명으로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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