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SBS가 '월화 예능'의 시대를 연다. 월화드라마 시간대에 예능을 파격 편성했다. SBS 월화드라마가 방송을 멈춘 건 28년 만이다.
SBS는 10일 "최근 금·토요일 밤 10시에 '금토드라마'를 편성해 화제작 '열혈사제'를 만들어낸 SBS는 공식처럼 유지되어 왔던 '평일 밤 10시 미니시리즈' 편성을 깨고, 지상파 3사 최초로 '월화 밤 10시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평일 오후 10시대는 각사 메인 드라마들의 각축장으로 인식됐다. SBS 역시 1992년 '금잔화' 이후 10시 드라마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다양한 시청권 확보 차원에서 무려 28년 만에 월화극을 멈추는 획기적 편성을 결정했다.
하지만 월화극의 '완전 폐지'는 아니다. 파격적인 편성은 올 여름 시즌에 한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일 월화 예능은 기존 미니시리즈처럼 일주일에 두 번, 총 16부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포맷이나 내용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월화 예능에는 이서진과 이승기가 출연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기와 이서진은 대표적인 연예인 절친. 하지만 한 프로그램에 동반 고정 출연한 적은 없어 이번 예능에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SBS 관계자는 "선진 방송시장인 미국에서도 여름 시즌엔 새로운 드라마를 런칭하기 보다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는 추세"라며 "월, 화요일에 새로운 편성을 시도해 다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나볼 것이며 여름 시즌 이후에는 다시 경쟁력 있는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라 말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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