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AoA가 5인조로 2막을 시작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3일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고,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OA 5인은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AOA와 함께해 온 FNC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AOA는 2012년 7월 30일 '엔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에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유경 초아 민아 등 8인조 걸그룹으로 댄스와 밴드를 오가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그러다 싱글 4집 '레드 모션(RED MOTION)'부터 섹시 콘셉트로 전향, 이 과정에서 드럼을 맡았던 서유경이 사실상 탈퇴하게 됐다.
이후 AOA는 '짧은치마'로 데뷔 이래 첫 1위를 차지한 뒤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톱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초아의 독자 행동이 구설에 올랐다. 2017년 3월 11일 열린 AOA 단독 콘서트 이후 2개월간 초아의 근황이 알려지지 않으며 잠적설이 제기됐다. 이에 FNC 측은 5월 6일 초아가 재충전을 위한 개인적인 휴식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5월 17일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리고 초아는 6월 22일 SNS를 통해 탈퇴를 선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초아는 FNC와의 협의 끝에 6월 30일 팀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 탈퇴 사유는 불면증과 우울증이었다.
그리고 민아까지 탈퇴를 결정하며 AOA는 8인조에서 5인조로, 새로운 2막을 맞게 됐다. AOA는 당분간 개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설현은 JTBC '나의 나라'의 여주인공으로 양세종 우도환과 호흡을 맞춘다. 찬미는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샵에서 만나' MC로 활약 중이다. 혜정 유나 지민 또한 각자의 끼와 재능을 살려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개인 활동이 종료된 뒤에는 다시 팀으로서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FNC 측의 설명이다.
5인조로 새롭게 거듭난 AOA가 보여줄 2막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높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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