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자백'이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12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자백'(임희철 극본, 김철규 윤현기 연출)에서는 최도현(이준호)이 부친 최필수(최광일)의 누명을 벗기고 재심에서 무죄를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10년 전 사건의 정황이 모두 담긴 녹음파일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증거라는 이유로 효력을 상실했고, 이에 따라 진범으로 밝혀졌던 추명근(문성근)-박시강(김영훈)을 처벌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도현과 기춘호(유재명)그리고 하유리(신현빈), 진여사(남기애)는 포기하지 않고 황교식(최대훈)의 자백을 받아내 추명근의 김선희(심민) 살인교사 혐의를 밝혀냈고 방산비리를 이슈화시켜 '추명근 게이트 특검범'이 발의되도록 했다. 또 최도현과 기춘호는 특검팀에 입성, 끝내 추명근을 법정에 세우며 통쾌한 결말을 가져왔다.
'자백'은 이준호와 유재명이 투톱을 이룬 작품으로 입봉작가인 임희철 작가가 만든 탄탄한 스토리가 중심이 됐다. 임희철 작가는 '자백'을 통해 처음으로 작품을 단독 집필하며 신선한 구조를 보여줬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던 다른 장르물들과는 달리 퍼즐 구조를 택하며 '김선희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퍼즐을 맞춰나갔다. 특히 '김선희 살인사건'으로부터 시작해 방산비리로 확장되는 사건 속에서 시청자들은 '자백'만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대본을 100% 살린 이는 김철규 PD의 연출력이다. 앞서 tvN '마더'로 압도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그는 '자백'을 통해서도 웰메이드 연출력을 보여줬다. 잔인한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그 뉘앙스 만으로도 공포 분위기를 충분히 만들어내는 연출로 '자백'만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준호와 유재명으로 시작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백'을 이끌어나간 최도현 역의 이준호와 노련하게 '자백'을 이끈 형사 기춘호 역의 유재명이 시선을 모았고, 신현빈부터 남기애, 문성근, 김정화, 송영창 등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열연이 '자백'을 채웠다.
'자백'은 tvN 만의 독특한 소재를 방송으로 가져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백'의 후속작으로는 대작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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