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2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 민의 8⅓이닝 1실점 호투와 2회 장성우의 솔로포, 8회 유한준의 결승 적시타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6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16승28패를 기록, 꼴찌 KIA(13승28패)와의 게임차를 1경기 반으로 벌렸다.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IA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 초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특급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T에선 프로 2년차 김 민이 눈부신 호투를 보였다. 8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말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보이기도 했다. 8⅓이닝은 개인통산 최다이닝이었다. 기존에는 4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소화한 8이닝(2실점)이었다.
승부는 2회 초 한 순간에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가 승부를 결정짓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현종의 145km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던 KT 타선은 8회 초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KIA는 8회 말 추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타구를 KT 1루수 오태곤이 잡다 놓친 사이 2루 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KT는 9회 초 4점을 획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태곤의 우전 적시타, 1사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날 KIA는 8일 두산 베어스전의 아픈 기억이 재현됐다. 당시에도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0대1로 영봉패한 바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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