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남편 황민과 협의 이혼했다.
14일 오후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두 분(박해미와 황민)은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녀 양육이라든지 자산분할이라든지 하는 이혼에 따른 이혼에 따른 세부사항은 상호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박해미와 황민은 1993년 '품바'를 통해 만나 1995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부부가 함께 tvN '둥지탈출'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황민은 지난해 8월 7일 오후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104%)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와 1톤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황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조수석과 뒷좌석에 탑승했던 두 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자 제자였다.
박해미는 당시 남편 황민이 일으킨 사고에 대해 유가족을 향한 사과의 의사를 전했고, 식음을 전폐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후 활동 중단 5주 만에 뮤지컬 '오! 캐롤' 무대로 복귀했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부터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과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사고 피해자 4명은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민은 지난해 발생한 사고 이후 경찰 조사에서 혐의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며 재판부는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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