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의 원클럽맨 다니엘레 데로시가 이적을 결심했다.
데로시는 로마 토박이다. 그는 유소년팀을 거쳐 2001년 데뷔했다.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에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받았다. 18년간 로마에서 뛰며 코파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이탈리아나 1회 우승을 달성했다.
로마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던 데로시는 전격적으로 팀과 결별을 발표했다. AS로마는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데로시가 26일 파르마와의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재계약 때문이다. 데로시는 인터뷰에서 "나는 뛰길 원했고, 나와 로마 구단 사이에 약간의 의견차가 있었다. 물론 나는 이에 대해 아무런 원한은 없다"고 했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있는 듯 했다. 그는 "내가 디렉터였다면, 나는 나 같은 선수와 재계약을 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뛸때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드레싱룸의 문제도 해결했다"고 했다.
데로시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팬들은 수년 동안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보여줬다. 지난 3~4년간 나는 로마 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내가 다른 팀에 가길 원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은 없었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나는 여전히 로마를 사랑한다"고 했다. 데 로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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