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스승의 날 문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승에게 어떤 감사의 말을 건넬지 관심이 높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인해 카네이션조차 함부로 건넬 수 없게 된 현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스승의 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아지며 스승의 날을 폐지하거나 '교육의 날' 등으로 바꾸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스승의 날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이목이 모아진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자"는 청원이 올라왔다. 본인을 현직 교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우리나라의 각종 기념일은 관련 분야에 대한 기념일인데 유독 스승의 날은 '특정 직업인'에 대한 기념일이라서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의 날'이지 의사의 날이 아니다. '법의 날'이지 판사의 날이 아니다. '철도의 날'이지 기관사의 날이 아니다"라며 교사로서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종이 카네이션은 되고 생화는 안 되고, 이마저도 학생대표가 주는 카네이션만 된다는 식의 지침도 어색하다"며 "스승의 날을 못 없애겠으면 차라리 '교육의 날'로 바꾸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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