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북미, 서유럽과 같은 고소득 국가로 분류되어 유방암 발생률이 높으며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2015년에 연간 유방암 발생 건수가 22,000건이 넘어 2000년에 비하여 3.5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서구화에 따른 급격하게 변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 늦어지는 결혼연령, 음주, 흡연, 출산기피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암을 말한다. 대부분은 유관 및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시작이 되는데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초경을 빠르게 시작하거나 폐경이 늦는 경우, 출산 경험이 적을수록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은 길어진다. 그 이외에 환경적 요소나 유전적 요인들이 유방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개개인에 대한 유방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다.
이처럼 개개인에 대한 유방암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역시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유방암이 발생하기 쉬운 위험요소들을 피하는 것이 발병을 낮추는 예방법과도 같다. 초경이나 폐경은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면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를 하며 피임약이나 폐경 후 불필요한 호르몬치료를 피함으로써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만, 흡연, 음주, 과도한 영양섭취 등은 유방암의 대표적인 원인들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 및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은 필수적인 예방법이다.
또한, 유방암은 다른 암 질환에 비하여 조기 발견 시 치료를 통한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그러므로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의 상태를 진단하여 이상징후 발견 시, 빠르게 가까운 의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거나 유독 초경을 빠르게 시작한 경우, 여성 호르몬제 투여를 했던 여성이라면 반드시 유방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는 과거에 유방암 치료를 받았거나 증식성 유방병소 병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검진이 필요하다.
이주영미즈영상의학과 이주영 원장은 "유방암 자가 진단은 생리가 끝난 후 3-4일경까지 배란기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가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때이며, 폐경 여성의 경우 스스로 일정 날짜를 지정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 "하지만, 자가진단을 꾸준히 하더라도 의료진의 정밀한 검사를 대체하긴 어렵다. 35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1년 간격으로 전문의 진찰을, 40세 이후라면 1~2년 간격으로 전문의 진찰 및 유방 촬영, 유방초음파 등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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