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 L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김시래(LG)의 말이다.
15일, 김시래는 LG와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4억8000만 원/인센티브 1억2000만 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보수(3억8000만 원)보다 인상된 금액이다. 인상률은 57.9%.
김시래는 올 시즌 FA '다크호스'였다. 그는 LG의 주전 가드로 맹활약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폭발적인 결정력까지 갖췄다.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가드진이 약한 구단에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카드였다. 하지만 김시래의 선택은 잔류였다.
FA 계약을 마친 그는 "생애 첫 FA였다. 긴장이 많이 됐다.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끝나서 기쁘다"며 "LG에서 오래 뛰었다.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셨다. 협상에 들어갈 때부터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시래는 이듬해 LG로 트레이드 됐다. LG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는 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5시즌 동안 LG의 주전 가드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27분36초 동안 10.8점-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봄 농구로 이끌었다.
김시래는 "지난 5시즌 동안 해온 플레이보다 더 잘하고 싶다. 구단에서 나를 잡아준 만큼 자부심을 갖고 팀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A 협상을 마무리한 김시래는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6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시래는 "시즌 막판에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는데, 회복됐다. 쉬니까 몸 상태는 괜찮다. 훈련 전까지 몸 상태를 잘 만들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다음 시즌에는 몸 관리를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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