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베테랑 야수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뺐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유한준(38) 박경수(35) 황재균(32) 등 베테랑 야수 3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개막 이후 꾸준히 출전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베테랑 선수들의 체려 관리를 위한 휴식 차원의 조치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늘은 베테랑 주전들을 대거 빼고 젊은 라인업으로 간다. 베스트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젊은 선수들이 빠른 야구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KT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융합 리더십 속에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3번 연속 위닝시리즈와 4연승을 달렸다.
이 감독은 "연승을 했다고 (베테랑 야수들을) 빼는 건 아니다. 시즌 초부터 쉬지 못했고, 주중 광주에 일찍 찾아온 폭염도 있었다"며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임을 암시했다. 실제 스윕에 성공한 지난 주중 광주 KIA전은 무척 더웠다. 낮 기온이 섭씨 33도까지 치솟는 등 이른 더위로 선수들이 체력관리에 애를 먹었다.
이날 수원 삼성전에는 조용호가 2번 중견수로, 정 현이 6번 3루수, 강민국이 7번 유격수, 심우준이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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