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시즌 첫 선발 경기서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구창모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구창모는 팀내 선발 요원인 이재학 김영규가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로테이션 조정에 따라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게 됐다.
1회말 이천웅과 정주현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잡은 구창모는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토미 조셉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4-0으로 앞선 2회 볼넷과 안타를 1개씩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 2루서 김민성에게 좌측 적시타를 내준 뒤 정상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한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3회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운 구창모는 4회에도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조셉, 채은성, 이형종을 모조리 범타 처리했다. 팀 타선이 5회초 4점을 추가하자 5회말에는 김민성과 정상호, 대타 백승현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NC는 11-1로 크게 앞선 6회말 구창모를 강윤구로 교체했다. 투구수는 76개였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최고 149㎞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을 통해 LG 타자들을 요리해 나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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