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켑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상 5언더파 135타)을 7타 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US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켑카는 올해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켑카는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을 3위에서 1위로 끌어 올리게 된다. 켑카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바 있다.
켑카와 동반 플레이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로 고전했다. 중간합계는 5오버파 145타로 컷 기준인 4오버파를 넘겼다.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우즈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 갈증을 해결했다. 이후 한 달간 다른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채 PGA 챔피언십에만 전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우즈는 메이저 16승으로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18회)과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샘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 대역전 우승을 한다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니클라우스, 우즈를 이은 6번째 기록이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32)은 대니 리 등과 나란히 공동 10위(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임성재(21) 김시우(24) 안병훈(28)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7)은 컷 탈락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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