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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신경전은 심각했다. 격투기 선수라 케이지에서 싸우기 위해 펀치를 날리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뒀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다.
권아솔의 도발에 만수르도 참지 않고 대응하면서 일이 커졌다.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선 사진촬영 시간에 권아솔이 다가가서 몸으로 만수르를 밀어부쳤고, 이에 만수르는 권아솔의 뺨을 밀어치며 일촉즉발으 상황까지 갔다.
둘의 신경전은 이틀 뒤 제주에서 열린 계체량에서도 계속됐다. 계체량을 통과한 뒤 둘이 마주 섰을 때 권아솔이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만수르와 이마를 맞댔다. 곧바로 심판진이 달려와 둘을 떼놨다. 하지만 권아솔은 다시 다가가 이마를 맞댔다. 이마를 붙인 둘의 신경전이 시작될 때 만수르가 오른손으로 권아솔의 뒷목을 잡았다. 둘의 몸싸움이 일어났고 곧바로 심판진이 둘에게 달려들었다. 뒤쪽에 서 있던 로드걸 신해리와 임지우는 곧바로 옆으로 피신했다.
다행히 둘이 떨어졌고, 이내 안정을 찾았다. 사진 촬영이 재개됐고 옆으로 빠졌던 로드걸도 돌아와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사진 촬영이 잘 마무리됐다.
둘의 신경전으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의 승자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다.
이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신경전에서 드러난 감정을 누가 더 숨기고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가 승자를 가리게 될 것이다.
제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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