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강점 비결? 완벽한 경기장과 팬 덕분."
잠시 휘청 였지만, 다시 굳건히 일어섰다. 대구FC가 연패의 흐름을 끊어내고, 승전보를 울렸다. 안드레 감독은 "완벽한 경기장과 팬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는 19일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의 전후반 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6승(4무2패)째를 따내며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 앞서 대구는 하락세였다. 11라운드에서 서울에 진 뒤 지난 15일 FA컵에서는 경남에 덜미를 잡혀 2연패 중이었다. 이날 경기마저 진다면 3연패를 당하며 선두권에서 밀려날 수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 경기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특히 상대팀 인천이 유상철 감독을 새로 선임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드레 감독은 "감독 교체보다 더 큰 동기 부여 이슈는 없다. 인천 선수들이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고 경기 직전까지 말했다.
이런 신중함이 옳았다. 실제로 인천은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구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결국 전반 8분 만에 세징야의 왼발 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12분에 인천 문창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30분경 결승골을 터트려 2대1 승리를 완성했다.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안드레 감독은 "예상했던 것처럼 인천이 투지 있게 나왔다. 상대의 활동량이 많아 어려운 경기였지만, 그래도 승점 3점을 얻은 게 중요하다. 후반에 에드가를 투입해 경기가 풀린 게 승리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드레 감독은 올해 처음 선발로 나와 세징요의 골을 어시스트한 정치인에 대해 "투지도 미리 얘기했던대로 좋았고, 전술도 훌륭히 이행해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첫 경기치고는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제 대구는 사흘 뒤인 2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에 대한 준비 상황을 묻자 안드레 감독은 "광저우는 휴식을 많이 취하고 나서 경기를 한다고 알고 있다. 아무래도 체력에 대한 걱정이 든다.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단 미팅을 통해 보완할 점을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안드레 감독은 홈경기에서 특히 강한 이유에 대해 "경기장이 완벽하지 않나. 덕분에 팬들도 많이 온다. 어떤 선수라도 이런 환경에서라면 자기 기량 이상을 끌어낼 것이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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