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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만수르는 로드 FC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가지면서 100만달러의 상금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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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울리자 마자 권아솔은 만수르에게 달려들었다. 둘은 펀치를 교환한 뒤 곧바로 클린치 싸움을 했다. 권아솔은 만수르의 특기인 그라운드로 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만수르는 니킥을 날리면서 공격을 계속했다. 클린치에서 벗어난 뒤 만수르는 왼손으로 권아솔의 뒷목을 잡고 오른손으로 펀치를 연거푸 날렸다. 이때 권아솔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 펀치를 그대로 맞았다. 곧이어 만수르의 니킥이 여러차례 권아솔의 복부를 강타했고, 만수르의 펀치가 다시 권아솔의 얼굴에 작렬했다. 권아솔은 다운됐고, 만수르는 파운딩을 퍼부으며 경기를 끝내려 했다. 다행히 권아솔은 몸을 돌려 만수르의 파운딩을 피했다. 이후 스탠딩으로 가려고 힘을 썼지만 만수르는 차츰 권아솔을 조였고, 결국 특기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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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지난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의 대결 이후 2년 반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아무리 훈련을 해왔다고 해도 경기를 하지 않다보면 실전에서의 감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권아솔 본인은 문제없다고 말해왔지만 계속 경기를 펼치며 기량이 더 좋아진 수준급의 상대를 만나기엔 쉽지 않아 보였다. 권아솔은 "1라운드 2분 내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많은 이들은 오히려 장기전을 바랐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한 전문가는 대회를 앞두고 "권아솔은 때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클린치도 하면서 자신의 타이밍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만수르가 그라운드 기술이 워낙 좋아 그라운드로 가지 않으면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그동안의 경험을 했던 감각이 살아날 것이고, 타격에선 권아솔이 좀 더 낫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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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아솔은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공이 울리자 마자 만수르와 펀치대결을 했고, 피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타기 보다는 계속 싸우려 했다.
권아솔은 패한 뒤 케이지 인터뷰에서 "만수르의 승리를 축하한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내가 다시 챔피언전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만수르가 계속 챔피언에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제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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