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는 떠날 것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을 확정지어 기쁜 릴 OSC지만, 팀의 기둥인 선수가 떠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앙제를 5대0으로 대파하며 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프랑스 리그1 2위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다. 릴은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릴을 이끄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20일 팀의 스타 플레이어인 윙어 니콜라스 페페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리처리포트가 보도했다. 릴 뿐 아니라 리그1을 떠나 더 큰 축구 클럽으로의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페페의 이적 얘기는 일찌감치 나오기 시작했다. 페페는 2017년 릴에 합류한 후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올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와 2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릴 돌풍을 이끌었다. 아직 23세밖에 되지 않아 발전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페페 입장에서는 유럽 톱 클럽 중 하나를 차기 행선지로 생각할 수 있다. 갈티에 감독은 페페의 이적에 대해 "그는 떠날 것이다. 그는 최고 레벨의 선수다. 다음 팀을 정하는데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아마 많은 훌륭한 유럽 팀들이 페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맨유 외이도 리버풀, 아스널, 첼시 등이 페페를 주목하고 있다. 페페는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폭발시킬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릴은 이미 마음을 정리하고, 페페를 보내며 높은 이적료를 받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이 이적료로 또 다른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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