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패'가 일어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등 소위 유럽 6대리그 중 5개리그 우승팀이 지난시즌과 같다. 오직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만이 우승팀이 바뀌었다. 아약스가 막판 뒤집기로 PSV 에인트호번의 연패를 저지했다.
스코틀랜드의 셀틱, 스위스의 영보이즈,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까지 포함할 때 8개팀이 리그를 연속 제패했다. 올 시즌이 지난 시즌 같고, 지난 시즌이 올 시즌 같은, 일종의 데자뷔 현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일각에선 "치열하길 바라는 유럽 빅리그 우승 경쟁이 시시해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가장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마저 연패팀이 나왔다. 맨시티가 2008~2009년 맨유에 이어 10년만에 두 번 연속 트로피를 들었다. 바이에른은 7연패, 유벤투스는 8연패를 각각 달성하며 사실상의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연패이지만, 최근 7시즌 중 6번 타이틀을 거머쥐며 프랑스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최근 5시즌 중 4번 우승했다.
다음시즌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 두 시즌 리그에서 승점 198점을 획득한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에른,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의 전력은 같은 리그팀을 앞선다고 봐야 한다.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가 건재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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