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았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1일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최종 6차전 원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22세 이하 어린 선수들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을 조기확정한 가운데 1.5군을 내세웠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민규, 이근호, 황일수 등과 함께 22세 이하 골키퍼 문정인, 수비수 김민덕, 김태현, 공격수 이동경, 박하빈, 박정인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그라운드에 나섰다. 16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하이 상강은 부상중인 헐크를 제외한 에이스 엘케손과 오스카, 아흐메도프 등을 풀가동했다. 오스카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울산은 0대5로 완패했다. H조 2위로, 16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상하이 상강은 G조 1위 전북 현대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H조 1위 울산은 G조 2위 우라와 레즈와 맞붙게 됐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도훈 감독은 "경기에 진 것은 기분이 좋지 않지만,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 선수들을 상대로 경험을 얻은 것은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상하이를 만나게 된다면 당연히,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상하이 상강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당연히 경기를 진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소속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며 경험을 얻은 것은 수확이다. 점수 차이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갖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울산과 상하이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나면 이길 자신이 있는지?
당연히 이길 것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 울산과 전북이 K리그1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대결하고 있는데, 전북과 상하이라는 두 강팀의 대결이 울산의 K리그 선두 자리 수성에 도움이 될지?
두 팀 다 강한 팀이고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약간의 이득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우리도 일본의 강호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한다. 울산과 전북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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