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은 못했지만 의미있는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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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배제성은 22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KT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대은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이강철 감독은 대체 선발 투수로 배제성을 낙점했다.
올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 모두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었던 배제성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1~4회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5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침묵시키면서 자신의 역할을 100% 완수하고 물러났다. 배제성이 마운드를 물러난 직후 동점이 되면서 데뷔 첫승은 날아갔으나 앞으로 기회를 더 받을 수 있는 희망적인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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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린드블럼을 상대해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이기고 싶었다"는 배제성은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후배들의 응원 덕분에 내 스스로 나를 믿었고, 질 것 같지 않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젊은 투수이기에 과제도 있다. 이날 배제성은 볼이 많았다. 볼넷은 2개 뿐이었지만, 총 투구수 86개 중 34개가 볼이었다. 배제성도 "선수타자 볼넷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더 개선해서 믿음직한 투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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