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의 기회, 창원 LG 세이커스는 어떤 선수를 선택할까.
김종규는 FA 계약을 통해 거금 12억7900만원을 받고 LG를 떠나 원주 DB 프로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일. 김종규는 DB에서 열심히 뛰면 되고, 김종규를 잃은 LG는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LG는 FA 계약을 통해 정희재, 김동량, 박병우를 영입했다. 가드-포워드-센터 자원들을 골고루 더해 김종규의 빈 자리를 메웠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 바로 보상 선수 지명이다.
FA 계약에서 전체 보수 30위 이내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보상 선수+전년도 보수 50% 또는 전년도 보수 200%를 줘야 한다. 김종규의 지난 시즌 보수는 3억2000만원으로 선수+1억6000만원 또는 6억4000만원 보상금 중 선택이다. LG가 두 가지 옵션 중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돈보다 선수가 필요한 LG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DB는 김종규를 포함해 4명의 보호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다른 구단 같았으면 누가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될까 관심이 쏠리겠지만, DB의 경우 이미 패가 다 드러나있다. 김종규 외 3명의 선수로는 윤호영, 허 웅, 두경민이 유력하다.
윤호영은 DB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스타를 떠나 윤호영이 없으면 김종규를 영입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김종규를 영입했다. 잔부상이 많고, 체력에서 문제가 있지만 윤호영은 DB 팀 수비의 중심이다.
허 웅 역시 DB 앞선의 핵심 인물. 허 웅을 보상 선수로 내준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리그 규정상 군에 입대해있는 선수도 보호 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따라서 리그 MVP 출신 가드 두경민까지 묶어야 하는 게 DB의 현실이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선수들이 보호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이 중 LG가 유력하게 지명을 고려할 선수들이 추려진다. LG는 지난 시즌 스몰포워드, 3번 포지션에서 큰 약점을 드러냈다. 3번-4번 포지션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절묘하게 DB에 딱 맞는 자원들이 있다.
먼저 포워드 박지훈이 있다. 수비력이 좋고, 성실한 스타일로 외곽 3점슛 능력까지 갖췄다. 병역 의무를 마쳤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만약 LG가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서민수 카드도 좋다. 서민수는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데 시즌 후반 복귀한다. 서민수는 이상범 감독 부임 후 발굴해낸 새로운 스타로 큰 키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르고 슈팅, 수비력 모두 수준급인 선수다. 시즌 초중반까지 활용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미래를 고려한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두 사람 외에 캡틴 김태홍도 능력 있는 포워드 자원으로 분류된다. 더 젊은 선수를 찾는다면 정희원 카드가 있다. 가드가 필요하다면 김현호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세 사람 모두 FA 자격을 얻어 DB 잔류를 선택한 선수들이다.
한편, 보호선수 명단 제출은 마감일은 27일이다. 하루 뒤 LG가 보상선수 또는 현금 선택을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김구라 "6살 늦둥이 딸, 한달 학원비 180만원...그리와 180도 달라"('라스') -
서동주, '임신 성지' 130년 한의원서 절박한 심정 "난자 채취 10번-유산 이후 최선" -
김민식PD "퇴출 당했지만 매달 1000만원 꽂혀"…유재석도 놀란 '노후 설계' ('유퀴즈') -
'음주운전 3범' 상해기, 자숙인가 수익 사수인가…또 맞춘 '유튜버 6개월 법칙' -
장항준, 1600만 거장의 '번아웃' 고백…"막 살고 싶은데 보는 눈 너무 많다" -
정문성, 결국 대국민 사과 "'허수아비' 진범, 일단 죄송…연기 용서해달라" -
아일릿 호불호 갈렸던 '잇츠미' 테크노 성공, 하이브의 영리한 변주
- 1.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
- 2.[속보]오타니 12G만 홈런포 폭발! 타선 부진 끝내나…김혜성은 ABS 챌린지 위축→LAD 2-1 리드 중
- 3.이런 초고속 승격이 있나. AA 46G→AAA 12G→ ML 데뷔 3루타, 4출루,2타점. 메츠 외야 10년 각. 그래도 3개월 걸린 BK에겐 안되지
- 4.7연승→7연패→8연승 일부러 이러는 건가요? 삼성발 태풍, 야구판 제대로 뒤흔든다
- 5.세상에나! 무라카미 최다 삼진 불명예 뒤집어 썼다, 亞 출신 최초 삼진왕 오르나? 그래도 신인왕 투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