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MAX 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박성희(25·목포 스타)의 1차 방어전이 결정됐다. 오는 6월 22일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FC 19 - 익산'에서 태국 여성 파이터 핌 삭차트리(18·태국)과 대결한다.
박성희는 MAXFC 06 퀸즈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MAXFC 07에서 첫 타이틀 도전을 시작하지만 일본의 유니온 아카리에게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이후 다시 기회를 얻은 박성희는 MAXFC 11에서 다시 유니온 아카리에게 도전했지만 판정패로 다시 분투를 삼켜야 했다. 두 번에 고배 끝에 찾아온 세 번째 타이틀 도전에서 박성희는 마침내 1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 김효선에게 승리를 거두며 2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챔피언에 오른 뒤 5개월만에 박성희는 논타이틀 매치로 MAXFC 18 링에 올라 일본의 노장 미야카와 이오리와 맞붙었다. 결과는 2대3 판정패. 이오리는 리치를 이용한 타격으로 우위를 점했고 박성희는 거리를 좁혀 타격을 가하려 했으나 리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박성희는 그때 경기를 회상하며 "챔피언이 된다면 뭐든지 좋다고 했는데 그 업보가 왔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말 괴로웠다"며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그 경기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전 경기에서 패배한 박성희인 만큼 첫 방어전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매일 체육관을 정리하고 문을 닫을 때 벨트를 보고 인사를 건넨다. 작은 행복이지만 꼭 지키고 싶다"라며 "이 벨트를 다시 해외에 넘기고 싶지 않다. '역시 박성희야'라는 소리를 듣게끔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박성희은 상대 핌은 30전 20승 8패 2무의 전적을 지닌 고등학생 무에타이 파이터다. 고등학교를다니며 무에타이를 수련하고 선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50㎏ 태국 무에타이 오픈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챔피언에 올랐으며 특기는 발차기다.
핌은 박성희에 대해 "그의 경기 영상을 보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트레이너와 함께 박성희와의 경기에 맞는 파이팅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내 전략은 한 대도 맞지 않고 때리는 것이다. 또한 나는 킥에 매우 자신 있다. 나의 킥을 기대하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챔피언 벨트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핌은 "박성희가 차고 있는 벨트는 6월이 되면 내 허리에 둘러 있을 것"이라며 "본토 무에타이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MAX FC 19 in 익산 6월 22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익산 실내체육관
맥스 리그 확정대진
[여성 밴텀급 챔피언 1차 방어전] 박성희 vs 핌 에이란 삭차트리
[플라이급 챔피언 1차 방어전] 조 아르투르 vs 사토 슈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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