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선발 전원 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다익손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회까지 5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로 이닝당 2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번 오지환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처음부터 위기로 출발한 다익손은 3번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4번 채은성과 5번 토미 조셉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력적인 피칭을 시작했다. 2회말엔 안타 3개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극과극의 피칭을 했다. 3회말엔 선두 3번 김현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채은성과 5번 조셉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6번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말엔 번 김민성, 8번 유강남, 9번 신민재를 차례로 삼진처리했다. 4회까지 아웃카운트 12개 중 10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4회를 마치고서 투구수가 87개.
5회말에도 힘이 넘쳤다. 1번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11개)를 기록한 다익손은 2번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3번 김현수와의 승부가 고비였다. 이날 LG 선발 타자 중 유일하게 삼진이 없었고, 특히 두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쳤기에 가장 경계를 해야했다. 하지만 1B2S에서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12번째이자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4번 채은성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현재 1-1 동점을 기록 중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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