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구창모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9탈삼진 무4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옆구리 부상 복귀 이후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2연승을 챙겼다. 7이닝동안 볼넷을 한개도 허용하지 않은 구창모는 주자 출루 이후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말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공략당한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볼이 없으니 투구수도 적었다. 이날 구창모가 던진 총 투구수는 92개. 그중 스트라이크가 65개, 볼이 27개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중점적으로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은 구창모가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첫 호흡을 맞춘 경기였다. 구창모는 경기 후 "베탄코트를 믿고 던진 것이 좋았다. 좋은 리드가 고맙고 불펜 형들도 잘 던져줘서 이룬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가장 먼저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부상으로 올라오기 전 우리 경기를 보면서 팀 투수들의 투구를 계속 봐왔다. 변화구 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고 준비해서 올라왔다. 최근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사실 작년까지 자신감이 부족했다. 올해 양의지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볼넷을 주지 않은 것도 변화구 제구가 잘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아직 몇 경기 안던졌지만 안주하지 않고 우리 포수만 믿고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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