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구자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2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 스윕으로 21승28패를 기록. 6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면서 22승27패. 하위권에 추격을 당하게 됐다.
선발 투수들은 호투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은 7이닝 9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신인 원태인은 6⅔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돕지 못했다.
한화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2회초 2사 후 송광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쳤다. 이어 최진행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 벨은 매 이닝 출루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삼성이 4회말 이학주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이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최영진이 유격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원태인도 실점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한화 타자들이 공격적인 스윙을 했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팽팽한 선발 싸움이 전개됐다. 한화는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여러 차례 출루하고도 득점권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답답한 타선에서 구자욱이 한 방을 날렸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구자욱은 송은범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였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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