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박사이자 개그작가인 김재화가 신간 '먹히는 말 막히는 말'(넥센미디어 간)을 내놓았다. 작가의 무려(!) 53번째 책이다.
말과 글의 힘에 대해 누구보다 재치있고 명료하게 요점을 설파해온 김작가의 오랜 실전 노하우가 결집되어 있다.
무엇보다 말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점을 힘 줘서 강조한다. 이어 많은 사람이 갖고 있는 연단, 마이크, 대중, 무대공포증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말 꺼내기가 노래방마이크 들듯 쉬워지는 법을 흥미있게 설파한다.
또 실전 테크닉으로 '내가 잘 아는 말이지만 버려야 할 것들'과 '잘 안 쓰는 말이지만 당장 활용해야 할 것들'을 수많은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보여준다. 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착각이나 혼동하기 쉬운 말들도 보기 좋게 진열해 언어의 질을 높이게끔 했다.
김 작가는 "'말 잘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걱정만 하지 잘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혀에 식스팩 생길 정도는 아니더라도 입을 여러 차례 움직여보는 준비는 진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해야 할 말 먼저, 하고 싶은 말 다음으로 순위를 정해 메모한 뒤 실전처럼 5차례 이상 연습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방송 개그작가 1세대인 김 작가는 '유머 1번지', '웃으면 복이 와요' 등 TV 코미디 200여 편을 집필했으며, 스포츠조선에 일일칼럼 '에로비안나이트'를 장장 14년간 기고하며 인기를 모았다. 국회유머아카데미 주임교수, 동아방송대, 예원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말글에듀' 원장, '국회유머아카데미' 주임교수 및 (사)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이 책의 발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재동 강남전문학교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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