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홍석천의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에 건물주들도 힘을 합치는 놀라운 성과가 나왔다.
23일 방송된 tbs '홍석천의 오마이로드'(이하 마이로드) 2회에는 경리단길 건물주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리단길의 숨은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경리단길 탐색에 나선 홍석천과 줄리안 쇼리를 향해 오토바이를 몰고 다가온 의문의 한 중년 남성은 자신을 경리단길 건물주라고 밝혔다.
그는 "홍석천이 주도하는 상인회 결성 소식에 임대인들도 자발적인 모임을 갖게 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경리단길 살리기에 건물주들도 힘을 보태겠다"며 "임대료를 5년 전 수준으로 되돌릴 계획"이라는 통 큰 포부를 밝혀 홍석천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를 통해 즉석에서 성사된 '상인회와 건물주의 만남'은 30일 '오마이로드' 3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임대료 문제를 놓고 건물주들과 상인회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장면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석천의 주도로 결성된 경리단길 상인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 건 다름 아닌 '주차난'이었다. 이에 홍석천은 경리단길의 숨은 주차 공간으로 녹사평 역 인근 화단 옆 도로를 지목했다. 용산구청이 낮 12시부터 2시까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이 공간을 24시간 공영 주차장으로 만들기 위해 용산구청을 직접 찾아간 홍석천과 상인회. 하지만 용산구청 주차관리팀장은 해당 문제의 담당 부서가 도로과와 공원녹지과라고 말했고 도로과에서는 해당 도로가 서울시청 관할이라고 답을 해 상인회는 혼란에 휩싸였다.
이태원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482대 주차가 가능한 용산구청 주차장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는 구청 직원의 말에 홍석천은 "이태원은 밤 10시가 본격적인 영업 시작인데 10시에 주차장 영업을 마감하는 건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홍석천과 줄리안을 응원하기 위해 경리단길을 깜짝 방문한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는 자신이 좋아했던 경리단길의 간판 피자집이 영업을 중단하고 철거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쇼리와 함께 경리단길 숨은 주차장 찾기에 나선 홍석천과 줄리안은 이날 총 5곳의 주차장을 발견해 상인회가 준비하고 있는 경리단길 주차장 지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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