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달 2일(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연속되는 드라마같은 승부 끝에 진출한 UCL 결승전.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만 꺾으면 토트넘은 유럽 최고 축구 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토트넘 뿐 아니라 손흥민 개인에게도 엄청난 기회다.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다면, 지금도 높은 수준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톱클래스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8일 이런 손흥민의 UCL 결승전 출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한국과 아사아 출신 최초의 UCL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로 역사를 쓰게 된다.
기회는 박지성에게 먼저 돌아갔었다. 2009년과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두 차례 UCL 결승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당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년 맨유가 UCL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는데, 당시에는 박지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을 이끈다면 아시아 최초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이유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데 손흥민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8강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골은 큰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아 매체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골 결정력 등을 모두 갖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중요 자산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미드필더로의 출전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손흥민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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