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30)이 10년 만에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박흥식 KIA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빈이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테스트 겸이긴 하지만 본인이 꼭 유격수만 고집할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격수 쪽에는 (박)찬호도 있다. 앞으로 구단에서 키워야 할 선수다. 찬호는 이미 2루수도 해봤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한 김선빈이 2루수로 출전한 건 2009년 9월 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29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이후에는 계속 유격수를 맡았다. 10년 만에 2루수 출전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선빈이에게 2루수를 제안했을 때 흔쾌히 받아들이더라. 고참이 적극적으로 감독의 제안을 수용해준 부분에 고맙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내야 수비는 1루수 안치홍, 2루수 김선빈, 3루수 최원준, 유격수 박찬호로 구성됐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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