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최강'의 축구리그로 평가받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일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가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인 엘 문도를 인용해 "프리메라리가 1, 2부에 속한 11명의 선수들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포워드 사무엘 사이스 역시 스페인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프리메라리가 전·현직 선수는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라울 브라보를 비롯해 보르하 페르난데스(레알 바야돌리드), 사무 사이스(헤타페), 이니고 로페스(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등이다. 또한 우에스카 구단의 회장인 아구스틴 라사오사 또한 경찰에 체포됐다. 프리메라리가 대변인은 "지난해 5월에 치러진 경기에서 승부 조작 이뤄졌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찰 대변인 역시 "팀의 주장들 사이에서 승부 조작 모의가 이뤄졌고, 승부조작 합의가 되면 경기 결과에 따라 경기 전후로 나눠 두 단계로 현금 거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수사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스페인경찰은 지난해 5월 19일에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 5월 28일 우에스카와 나스틱 데 타라고나 경기에서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프리메라리가에 거대한 후폭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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