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저녁 서훈 국정원장과 친문 실세로 알려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만찬을 가진데 대한 정치권 논란이 뜨겁다.
양 원장은 지인들과의 사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야당들은 부적절한 만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더팩트는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이 4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장이 친문 실세와 사적으로 만난 것 자체가 정치적 모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이 같은 사태에 여권 내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상임위 차원에서도 접촉이 쉽지 않은 자리가 국정원장"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행여라도 국정원을 총선의 선대기구 중 하나로 생각했다면, 당장 그 생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독대가 아니고 지인들하고 같이, 일행들하고 만나는 식사 자리였다"며 "다른 일행이 있는데 무슨 은밀하게 얘기가 나올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밥값은 각자 부담하는 등 문제가 될 행동도 없었다며,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사생활 침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무슨 문제냐면 서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초재선 의원급 4명이 포함될 정도로 힘이 실려 있는 만큼 양 원장이 주목받는 행동을 자제하고 처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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