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첫 해 찾아온 부상, 그는 불운 대신 미안함을 먼저 떠올렸다.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모창민(34)이 다시금 1군 복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모창민은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12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재발로 1군 말소 이후 보름 만에 다시 소화한 실전. 모창민은 이날 1군 복귀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 LG 임찬규를 상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경기 후 만난 모창민은 "임찬규의 공을 상대했는데 무안타였다. 감이 안좋았던 것 같다. 다리 상태는 괜찮았다"고 복귀전을 평가했다.
부상으로 1군 말소된 것만 두 차례. 지난해 일찌감치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시즌 준비에 돌입했던 모창민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11일 1군 복귀전에서 곧바로 부상이 재발한 그를 두고 NC 구단도 적잖은 속앓이를 해야 했다. 모창민의 콜업을 결정한 NC 이동욱 감독 뿐만 아니라 재활 과정을 함께 했던 트레이닝 파트, 그를 응원했던 동료들 모두 마찬가지였다. 당사자인 모창민의 마음 고생도 적지 않았다.
모창민은 "햄스트링은 처음 다쳐봤다. (부상 직후) 주위에서 재발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처음 다치다보니 '(몸상태가) 이 정도면 되겠지' 싶었는데, (돌아보면)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MRI(자기공명촬영) 상으로는 (부상 부위가) 거의 다 아물어서 오늘 뛰었다. 느낌도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재활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불린다. 치료실에서 반복되는 훈련을 거쳐야 하는 재활은 그라운드에 서야 숨을 쉴 수 있는 선수들 입장에선 고역. 그러나 재활 과정을 소홀히 할 경우 복귀 일정이 늦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기량 회복도 요원하다는 점에서 꾸준함이 요구된다. 스스로의 평정심도 당연지사.
모창민은 "햄스트링은 쉬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 2주동안 그냥 푹 쉬었다. 치료실에서 패드와 한몸이 됐다. 산소통에서 산소도 많이 마셨다"고 웃었다. 그는 "그런데 너무 많이 쉬어서 야구를 좀 해야 되는데..."라고 머쓱한 미소를 지은 뒤 "야구를 보면 또 너무 하고 싶을 것 같아서 (팀과 동료, 상대팀의) 기록 위주로 많이 봤다"고 말했다. 최근 동료들의 활약을 두고는 "요즘 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 (부상 이탈이) 더 미안했을 것 같은데, 동료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더라"며 "나도 1군에 복귀하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영원한 주전은 없다. FA 재계약으로 가치를 인정 받은 모창민이지만, '잇몸 야구'로 대표되는 올 시즌 NC의 뎁스는 제법 탄탄해 보인다. 모창민이 1군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모창민은 "솔직히 그런 부분도 생각해봤다"고 씩 웃은 뒤 "당연히 내가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좋은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김건모 콘서트, 사람 한 명 없는 텅 빈 객석..이윤미 “무슨 일이냐면” -
김동완, "형은 개XX" 前 매니저 폭로에.."개인적 관계, 법적 대응할 것"[전문] -
사유리, '눈물 복귀' 이휘재 옹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성 단정, 거만 않고 따뜻한 오빠" -
혜리, 이모됐다..붕어빵 여동생, 결혼 4달 만 득녀 "어디서 귀여운 냄새 안나요?" -
"예쁘게 봐줘요" 사과한 BTS, 26만이면 어떻고 4만이면 어떠냐…국뽕 전설이 시작됐는데[SC이슈] -
치매 걸린 60대母, 50대 물리치료사 유부남과 불륜이라니 "치료 해주다 정 들어" -
이호선, ♥연세대 교수 남편과 커플룩 '럽스타'.."지금도 참 좋아, 할머니 돼도 내 영감이길" -
"60대 치매母, 50대 유부남과 불륜?" 성당에선 '천사' 클럽에선 '단골'
- 1."홍명보호는 다 계획이 있다" 유럽서 최후의 월드컵 리허설! 英 출국, '중앙MF→윙백' 키포인트…부상 변수 플랜B 집중 점검
- 2.'우승 포수' 떠난 빈자리, 이제는 '홈런 1위' 후배와 맞춰야 한다…그래도 확신한다, "국가대표 될 선수"
- 3."손흥민, 이강인도 당했다" 맨시티의 우즈벡 DF, 카라바오컵 우승 후 충격의 '아시안 패싱' 의심 정황
- 4.올해의 탈출상은 손흥민! '무무패패무무패패패패패무패' 토트넘, SON 없으니 챔피언십급...안방서 노팅엄에 0-3 완패 '17위 추락+강등권과 1점차'
- 5.원칙, 기준도 없는 차별...우승-오타니 프리미엄 말고, 김혜성에게 다저스는 최악의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