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개봉을 기념해 OST 음원 및 음반을 발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개봉과 동시에 OST 음원 및 음반을 발매한 '기생충'. OST는 '옥자'에 이어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협업을 하게 된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발매되는 음원 및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믿음의 벨트'와 함께 봉준호 감독이 작사를 맡았고,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 역을 맡은 최우식이 직접 노래를 부른 '소주 한 잔'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기우의 모습을 차분한 음색으로 불러주는 최우식의 목소리와 그와 달리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기타 선율의 소주 한 잔은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기생충'만의 분위기를 가늠케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에 앞서 칸영화제에서 22일(한국시각) 공식 상영회를 통해 선공개됐다. 공식 상영회 당시 쏟아지는 관객의 기립박수로 엔딩크레딧이 일찍 종료됐고 심혈을 기울인 봉준호 감독의 '소주 한 잔' 역시 엔딩크레딧과 함께 기립박수에 묻혀야 했던 것. 칸영화제에서 아쉽게 들을 수 없었던 '소주 한 잔'이었지만 국내 정식 개봉을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엔딩곡 '소주 한 잔'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밝힌 만큼, 영화가 끝난 뒤에도 진한 여운을 고조시킬 '소주 한 잔'이 수록된 OST 음원 및 음반은 이날부터 만나 볼 수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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