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선발 백정현이 조기강판 됐다.
백정현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만에 3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 최고 구속 141㎞, 탈삼진은 1개였다.
1회가 아쉬웠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톱타자 민병헌을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아수아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반대 투구가 되면서 폭투로 이어졌다. 마침 2루도루를 시도한 아수아헤는 공이 백스톱 쪽으로 빠진 새 3루까지 진루했다. 백정현이 순간 흔들렸다. 손아섭에게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1사 1,3루. 이대호에게 2B1S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전준우를 파울플라이로 유도해 2사가 됐다. 그대로 끝냈어야 하는 흐름에서 오윤석에게 중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문규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던 백정현은 나종덕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무려 35개를 던졌다.
2회말 첫 타자 신본기를 땅볼로 처리했으나 또 한번 볼카운트 싸움이 문제였다.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민병헌은 3구 패스트볼을 노려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비거리 120m의 대형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백정현은 후속 타자 아수아헤와 손아섭을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투구수 51개.
삼성 벤치는 0-3인 3회부터 백정현 대신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백정현은 지난 25일 키움전(3⅔이닝 7실점, 5자책) 이후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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