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밤' 김준한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준한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한지민(이정인 역)의 오랜 연인이자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권기석을 연기하고 있다. 부유한 집안과 빠른 두뇌회전, 적절한 승부욕을 지닌 인물로 연인 정인에게서 애정과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는 중이다.
30일 방송된 '봄밤' 7~8회에서 기석은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정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정인을 느끼면서도 시간을 갖자는 정인의 말에 기다림을 결심한 기석. 계속되는 불안함에도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정인을 기다렸다.
이날 기석은 깊은 생각 없이 "우리 그냥 결혼할까?"라고 묻는 정인에게 "스트레스받지 말라니까"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누구보다 정인과의 결혼을 원하고 있는 기석이지만, 정인이 결혼에 확신을 갖지 않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그의 배려가 묻어난 것.
또한 권위적인 아빠 권영국(김창완 분) 앞에서도 정인과의 결혼 문제만큼은 양보 없는 태도를 일관했다. 기석은 정인과 거리를 두라는 영국에게 "제가 알아서 해요"라고 단언하며 자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다른 모든 문제에서는 아빠의 말을 들어도 연인 정인만큼은 스스로 지키려는 태도가 그의 마음의 크기를 보여줬다.
무덤덤하게만 보였던 기석의 사랑. 오래 만나왔기에 식은 것처럼 느껴졌지만, 사랑의 크기가 줄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부글부글 끓던 용암이 식어서 단단한 암석이 된 것처럼 겉으로 보이는 모양만 달라졌을 뿐이다.
그리고 이는 현실의 오랜 연인들이 흔히들 겪는 일이다. 그렇기에 기석의 사랑 방식이,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더욱 공감 받고 있다. 또 기석의 이러한 사랑은 김준한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과연 앞으로 기석이 정인과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김준한은 그 과정을 어떻게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감을 부르는 현실 남친 김준한이 열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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