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18년 전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법정에 섰다.
미국 연예매체 TMZ를 포함한 여러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각) "애쉬튼 커쳐가 연쇄살인범 마이클 가르기울로에 의해 2001년 사망한 애슐리 엘러린을 위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서는 18년 전인 2001년 발생한 패션 디자인 스쿨 학생인 애슐리 엘러린(당시 22살)의 살인 사건 공판이 열렸다.
커쳐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2001년 2월 22일 저녁 엘러린과 데이트하기로 전화로 약속하고 집에 찾아갔다.
약속 시간을 한참 넘겨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고 했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자 커쳐는 창문 안을 유심히 살펴봤고 바닥에 적포도주 흘린 자국 같은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엘러린이 이미 친구와 함께 외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늦어 데이트를 망쳤다고 여겼다고 전했다.
엘러린은 이튿날인 23일 자신의 집에서 47차례나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룸메이트에게 발견됐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던 커쳐는 "엘러린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 또한 그의 현관문에서 내 지문이 나왔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연쇄 성폭행 살해범인 마이클 가르기울로(43)가 엘러린 살해범으로 지목됐다. 가르기울로는 지난 15년 동안 4명의 여성을 위협하고 3명을 추가적으로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2008년 검거됐지만 풀려났고, 2011년 다시 한 번 체포됐다. 현재 마이클 가르기울로는 캘리포니아주 일리노이주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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