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주니오 고맙다. 믹스 이뻐죽겠다. 이근호, 황일수는 말이 필요없는 선수들이다."
25일 오후 K리그1 13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4대1 대승을 거둔 직후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3연승을 달린 선수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성남 레전드 출신의 김도훈 감독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거둔 올시즌 최다골 승리에 대해 남다른 소회도 드러냈다. "성남종합운동장 오면서 설??? 제가 선수생활할 때 축구선수로서 영광을 얻었던 곳이다. 원정팀으로 오는 것이 두근거리고 기대됐다"고 했다. 원정석을 채워준 750여 명의 현대 직원들과 서포터스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김도훈 감독 경기 소감
성남종합운동장 오면서 설??? 제가 선수생활할 때 축구선수로서 영광을 얻었던 곳이다. 원정팀으로 오는 것이 두근거리고 기대됐다. 올시즌 성남에 홈에서 패한 후 2연패 했다. 힘든 부분 이겨나간 이후 다시 만난 성남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앞서고 있어도 끝까지 공격적으로 하는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성남도 경기 잘했다. 우리가 득점하면서 유리한 상황 만든 부분, 초반 실점 후 역전승했지만 성남도 준비 많이 하고 나온 것같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낸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차경복 선생님 계실 때 좋은 기억도 많다. 성남을 이겨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 현재 울산 현대 감독으로서 승리는 기쁘다. 우리가 좀 더 나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성남도 계속 응원할 것이다. 원정석에 오늘 팬들이 굉장히 많이 와서 우리 선수들도 놀랐다. 성남에 있는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직원분들께서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리그 최다골 넣는 데 큰힘이 됐다. 감사드린다.
-주니오가 안방에서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성남전인데, 오늘 확실히 그 아쉬움을 갚았다. 주니오가 벤치로 달려가서 세리머니 했는데.
아무 생각이 안난다.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그 골이 승부를 전환시킬 수 있는 득점이었는데 주니오는 골 집중력 때문에 오프사이드인 줄 몰랐다고 했었다. 이번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는데 해줘서 고맙다.
-교체카드도 그렇고 생각한대로 다 되신다. 주중 상하이에 대패하고 와서 또 이렇게 대승했다. 올시즌 위기를 넘기는 울산의 힘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저도 지도자를 하지만 타이밍이 있다. 경험있는 선수들이 후배들과 밥먹으면서 이야기하고 분위기 안좋을 때 추스리고 상하이에게 졌지만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고비를 다 이겨내고 있다. 이근호 주장, 박주호 부주장이 경기 나가는 선수, 안나가는 선수 잘 이끌고 있다.
-믹스 선수 골도 넣었지만 수비도 잘해줬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했다. 이뻐죽겠다. 저한테 이야기하더라, 골 넣고 PK 불어서 깜짝 놀랐다고. (이날 믹스의 후반 추가골 직후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해 잠시 혼선이 빚어졌다. 곧바로 골로 인정됐다.) 훈련 통해 공수에 대해 많은 이야기한다. 처음보다 수비적 측면이 좋아졌다.
-이근호 마수걸이골, 교체투입된 황일수 후반 활약에 대한 평가는?
말이 필요없는 선수들이다. 경기감각을 조금씩 늘리다보면 좋은 능력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지금 조금씩 보이는 것 더 많은 퍼포먼스로 나올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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