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주한수원이 통산 3번째 내셔널선수권 우승에 성공했다.
경주한수원은 2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강릉시청고의 2019년 교보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주한성과 조규승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이었던 경주한수원은 2008, 2014년에 이어 세번째로 내셔널선수권 트로피를 품었다. 대전코레일과 함께 최다 우승팀이 됐다. 창단 첫 내셔널선수권 우승에 도전했던 강릉시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6분 경주한수원이 먼저 강릉시청의 골망을 갈랐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무산됐다. 주한성이 결승골을 넣었다. 13분 예리한 슈팅으로 발끝을 예열한 주한성은 15분 아크 정면서 수비 한명을 따돌린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릉시청이 반격에 나섰다. 김종민이 선봉에 섰다. 30분 강력한 오른발슛과 32분 슬라이딩 슈팅이 모두 김태홍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강릉시청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 이중서의 헤더는 살짝 빗나갔고, 14분 김종민의 헤더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밀리던 경주한수원은 20분 세트피스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장지성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조규승이 감각적인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강릉시청은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이중서와 김재웅, 김종민이 좋은 슈팅을 연신 날렸다. 하지만 경주한수원의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되며, 경주한수원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올 해 처음으로 서귀포시에서 열린 내셔널선수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교보생명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후원을 통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CSR 사업도 진행됐다. 신성델타테크 후원을 통한 '사랑의 골' 이벤트, 서귀포 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또한 입장료 유료화를 통한 입장 수입은 '사랑의 골' 이벤트 모금액과 함께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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