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검범남녀'가 시즌2를 시작한다. MBC로는 첫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 해 방송한 '검법남녀' 시즌1은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과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의 공조를 다룬 본격 범죄수사극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시즌2는 첫 시즌제 드라마, 그리고 첫 9시대 월화극으로 발탁됐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3일 서울 MBC에서 제작발표회에서 "시즌 1은 한달이라는 짧은 제작기잔에 급하게 촬영을 했다. 이제는 내 소원대로 할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보통 시즌2가 1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 우리는 시즌1때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다. 시즌2는 정말 제대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시즌1이 너무 급하게 들어가면서 미진한 부분들 있었다. 시즌1은 나혼자 밀어붙이는 느낌이었다면 시즌2는 모든 파트에서 같이 만드는 작업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시즌1때 차수호 형사와 국과수 연구원 스텔라 황 역을 맡았던 이이경과 스테파니리는 이번 시즌2에 출연하지 않는다. 대신 노민우가 응급의학과 전문의 장철 역을, 강승현이 국과수 연구원 샐리역으로 투입됐다.
이에 대해 노 PD는 "이이경과 스테파니리는 주연급 배우가 돼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렸다. 특별출연을 하게 될 것이다. 배우가 더 잘되면 다른데 갈수도 있지만 두 분 다 우리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중파 드라마라 하드고어적이기보다는 일상성에 중점을 뒀다"는 노PD는 "시즌3를 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포부도 전했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극적인 서사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미니시리즈는 아니라 20%까지 가기는 쉽지 않다"며 "시즌1 때는 월드컵시즌이었는데도 8%대를 지켰다. 꾸준히 마니아의 힘으로 장수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시즌1에서 정유미는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시즌2에 들어가며 정유미는 "시즌1때는 초짜검사에 열정만 가득하고 아무런 사전지식이나 노하우가 없이 현장에 덤벼들다 혼나는 캐릭터였다. 이제는 1년차 검사라 성장을 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거다. 캐릭터도 자체적으로 성장을 했고 그래서 대본에 더 충실해서 연기하고 있다. 시즌1때 못보여드렸던 냉철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즌2에서도 백범 역을 맡은 정재영은 "시즌1을 재미있게 찍었다. 감독님도 시즌1을 찍으면서 시즌2도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했다. 나도 이런 시스템의 드라마가 시즌1으로 끝나기엔 아까웠다. 우리나라에 법의관과 검사가 공조하는 드라마가 별로 없어 끝내기는 아쉬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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