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SK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사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SK는 2일 스카우팅 관계자를 대만으로 보내 소사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체크했다. 이날 푸방 가디언스 소속으로 라미고 몽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뿌리며 8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록 다익손의 교체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소사의 상태를 관찰하러 갔던 SK는 급박하게 소사와의 계약까지 완료했다. SK는 당초 다익손을 1∼2차례 더 지켜본 뒤에 교체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었지만 SK가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게 되면서 팀과 선수 본인을 위해 빨리 결정을 하게 됐다.
SK는 이로써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에 이은 에이스급 3선발을 갖추게 됐다.
그런데 소사의 계약 조건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총액이 52만달러인데 계약금 35만달러에 연봉이 17만달러다. 계약금이 연봉의 두배 정도다. 대부분은 계약금이 연봉보다 훨씬 적다.
세금 때문이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소사가 한국에서 뛰기 위해 세금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했다"면서 "세금을 해결하기 우해 계약금을 더 많이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에 대해 국세청이 국내 거주자로 인정해 세금 문제가 불거졌다.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의 경우 구단에서 재계약을 원했지만 세금 문제로 인해 헥터가 떠나기도 했다. 소사가 LG에 남지 않은 것도 LG 구단의 소극적 자세에 소사가 세금 문제로 인해 국내에 남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사는 다시 한국행을 원했고, 한국에서 뛰기 위해 세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소사는 4일 푸방 구단의 환송행사 후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새 소속팀에 합류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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