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위치 히터' 포수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오리건주립대 포수 애들리 러치맨(21)이 4일(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승률 최하위를 기록해 1순위 지명권을 받은 볼티모어는 당초 예상대로 공수 실력을 모두 갖춘 전천후 포수로 평가받는 러치맨을 주저없이 지명했다. 볼티모어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건 1989년 당시 투수 벤 맥도날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러치맨은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오리건주립대를 칼리지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57경기에서 타율 4할1푼1리, 17홈런, 58타점을 기록했고, 도루저지율 4할8푼1리(27도루 시도 가운데 13번 저지)를 올리며 포수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러치맨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역대 6번째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포수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1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조 마우어다. 러치맨은 지명 소식을 들은 직후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 지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든 것이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기쁘고 더 바라는 건 없다"고 기쁨을 나타낸 뒤 "볼티모어는 리더십이 가장 뛰어나고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텍사스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선택했고, 3순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캘리포니아대 1루수 앤드류 본, 4순위 마이애미 말린스는 밴더빌트대 외야수 J.J. 블리데이, 5순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플로리다고 외야수 라일리 그린을 각각 지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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