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이수경이 지난 달 31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 캐릭터 변화도 불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수경은 '왼손잡이 아내'에서 오산하 역을 맡았다. 오산하는 남준(진태현)의 멈추지 않는 악행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을 떠났다 1년만에 오젬마로 다시 돌아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극 후반 자신의 행복을 무너뜨린 이들에게 되갚아 주기 위해 산하와 젬마를 능청스럽게 오간 이수경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번 드라마는 이수경 본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사실 내가 좀 밋밋하게 생겼지 않나. 다른 여배우에 비해서 그렇다"며 "예전엔 감독님들이 '변화를 하면 많이 변한다'고 배우하기 좋은 얼굴이라고 했는데 그때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다른 이목구비 선명하고 예쁜 분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가진 이미지가 좋다. 변신이 많이 가능하다. 할수 있는게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들이 장점인 것 같다."
사실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 이미지를 내가 계속 가둬버리는 게 있었다. 너무 한정적이고 이미지가 이렇게 생겨서 이런것 밖에 안들어오나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전해보면 할 수 있는게 너무나 많더라. 지금의 나를 보면서 예전 주위에서 '백지같은 사람이구나'라고 말한 게 무슨 의미인지 이제 깨달았다." ★
이수경은 "내가 좀 늦다"고 웃으며 "요즘에는 내가 이런 이미지와 잘 어울리겠다. 더 표현이 잘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하면 진짜 괜찮겠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내가 나올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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