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잔나비가 보컬 최정훈과 관련한 거짓말 논란 속 공연을 강행한다.
잔나비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플랫폼 창동 61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2019)'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또 7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어반뮤직페스티벌 2019 대구', 7월 27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잔나비의 공연 강행 의지와 관계없이 여론은 차갑다. 이에 경기도 성남시 측은 지역 출신인 잔나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안을 재고 중이다. 또 15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 잔나비를 초청할지도 고심 중이다.
잔나비는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데 이어 보컬 최정훈도 부친과 관련한 거짓말 논란에 휘말려 이미지가 대폭 추락했다.
최정훈은 부친 최 모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 이상의 향응을 제공하고,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야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후 최씨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주주인 아들들이 의결권을 행사에 사업권을 넘기지 못했을 뿐 고의로 사기 행각을 벌인 건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 알려지며 거짓말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최정훈은 부친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명의를 빌려줬을 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부친의 진술 내용이 알려지며 최정훈 부자의 해명이나 최씨의 검찰 진술 중 둘 중 하나는 거짓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에 팬들도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으나 잔나비 측은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허위사실과 루머에 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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