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또 한번 조기강판 했다.
헤일리는 5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했다.
헤일리는 초반 위력적이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였다. 3회부터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조금씩 주춤했다. 하지만 3,4회는 수비 도움을 받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투구수 74개.
1-0으로 앞선 5회 들어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2회 첫 대결에서 13구 승부로 자신의 투구수를 늘린 선두타자 베탄코트가 껄끄러운 듯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권희동에게 볼 2개를 잇달아 던지자 심상치 않음을 느낀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하지만 또 다시 볼넷으로 권희동을 출루시켜 무사 1,2루. 김성욱의 보내기 번트가 절묘하게 스핀을 먹고 그라운드에 멈춰서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비디오판독이 이뤄졌고 원심대로 1루주자 세이프 판정이 나는 순간 헤일리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대우가 올라와 대타 이원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헤일리의 실점은 1점이 됐다. 헤일리는 지난달 17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이유를 알 수 없는 팔 통증으로 1회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적이 있다. 이후 2경기에서 4⅓이닝-5이닝씩을 소화한 바 있다. 통증 이후 3경기째 퀄리티스타트급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조금씩 회복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내구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둘 수 없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날 헤일리는 85개를 던졌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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